광주일보 1월16일 보도내용

윤상원열사 生家 복원 ‘지원 물결’


전남대 총동창회 등 13개 단체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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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소실된 고(故)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복원하기 위해 곳곳에서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3일 ‘제 6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5·18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민주화를 이끈 윤 열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생가가 반드시 복원돼야 한다며 모금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우선 500만원의 복원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전남대 강정채 총장과 조국현 총동창회장, 각 단과대학 회장들이 각각 58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1천80만원을 윤 열사의 생가복원에 내놓기로 했다. 모금운동은 2월말까지 계속되며 예금계좌번호는 광주은행 072-107-314490, 예금주는 전대 동창회(고윤상원열사생가)이다.
또 지난 14일에는 ‘윤상원민주사회연구소(소장 정재호)’가 ‘생가복원추진위’를 결성했으며 ‘5월의 빛’ ‘들불동우회’ ‘조선대학교 민주동우회’ ‘광주불교연대’ ‘조선대 비정규직 교수노조 모임’ ‘대동회’등 12∼13개의 단체가 성금 모금 지원의 뜻을 밝혔다.
생가복원추진위 위원장이기도 한 정재호 소장은 “생가복원에만 3천500여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이 없어 어려운 실정이다”며 “5·18 정신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일보는 지난 10일 임직원이 윤 열사의 부친인 윤석동(78)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