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회 최병순이라 합니다.
먼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계시는 임원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벗들의 큰 모임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에 대하여 지금까지 큰 모임에 참석해 본 결과를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행사자체가 너무나 단조롭다는 것입니다. 즉 인사말, 축사 등에 대한 시간이 너무 편중되어 있어 지루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번 모임에서 보면 한창 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하는 기수들의 참석율이 극히 저조함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일부 집행부만의 행사가 아닌 평회원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는 모임으로 대전환을 괘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즉, 1부 행사 끝나면 곧 흩어지고 결국에는 홈컴잉 기수들만이 남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하자는 것입니다.
1부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관례를 간단히 하고, 2부에서는 동문가족 체육대회를 통하여 동문들의 화합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사실 선후배 사이의 일면식도 전혀 없는 상태인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선배기수와 후배기수를 포함하여 팀을 구성함으로서 선후배 사이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고 봅니다.

2. 행사시 정치적인 분위기가 너무 짙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동문들과 접촉을 통하여 뜻을 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문회 모임을 순수한 감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3. 끝으로 위와 같은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그러나 소홀히 넘기지 마시고 참조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