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사회복지국장에 오승희 문화정책관

2개월간 공석이었던 광주시 사회복지국장에 오승희 시 문화정책관(58)이 확정됐다.
광주시는 27일 “3차 공모에 응모한 5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위원회의 임용후보자 적격자 선정과 인사위원회의 임용후보자 우선순위 결정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회복지국장에 오 문화정책관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인 광주시 사회복지국장은 전임 조점순 국장의 임기가 만료된 1월26일에 맞춰 후임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으나 두차례 모두 적격자가 없어 3차 공모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다.
신임 오 국장은 일반직을 사직하고 계약직으로 전환되며 임기는 2년으로 업무실적에 따라 최대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말 사회복지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바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외부 민간인에게 공직을 개방하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내부 공무원이 발탁됨에 따라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2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오 국장은 체육청소년과장, 비서실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동과 노인복지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9년 이상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