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5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청소년 사랑’과 ‘교육을 통한 봉사’ 반세기

살레시오 中·高 개교 50주년

5∼7일 동문·재학생·주민 다양한 축하 행사

총동창회 '자랑스런 살레시안상' 시상식도

서길수 교수(1회)

유영희 대표(5회)

이영헌 총장(7회)

성치환 대표(10회)

한국재 원장(15회)


광주지역의 명문 사학 살레시오중·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학교는 5일과 개교일인 6일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민과 함께 하는 먹거리와 놀거리, 살거리, 볼거리 등 '네 꺼리' 큰 잔치를 벌인다. 수익금은 북구의 가난한 학생 돕기와 동티모르의 살레시오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탁된다.

6일 오전 10시에는 학교 강당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미사와 기념식을 갖는다. 미사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최창무 대주교와 살레시오고등학교 졸업생인 김희중 주교가 공동 집전한다.

또 살레시오중·고 총동창회(회장 김종)는 오후 6시 무등파크호텔에서 개교 50주년 전야제 행사를 갖고, 7일 오전 9시 모교 강당에서 기념식과 함께 '벗들의 큰모임' 행사를 갖고 2만5천여 동문의 화합을 다진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창회의 모교 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모교·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런 살레시안상' 등 각종 시상식, 체육대회, 문화마당 행사, 모교 방문 30주년 홈커밍데이, 최상준(8회) 차기 총동창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자랑스런 살레시안상은 서길수(1회) 서경대 경제학과 교수와 유영희(5회) 유도실업 대표이사, 이영헌(7회) 광주가톨릭대 총장, 성치환(10회) 인성골프코스설계연구소 대표이사, 한국재(15회) 한치과 의원 원장 등 각계에서 살레시오 정신과 이념을 실천한 5명이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총동문회와 개교 50주년준비위원회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문골프대회와 등반대회, 옛 교정터 표지석 제막 및 걷기대회, 살레시안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살레시오중고는 지난 56년 4월 살레시오수도회 마신부가 광주 중흥동에 중학교 12학급을 설립했으며, 2만5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장동현 살레시오고 교장신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건학 이념인 '청소년 사랑'과 '교육을 통한 봉사'를 실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주기자 /무등일보